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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Read | Write/NTech 2023. 2. 8. 05:07

    --=2020.09.30에 남긴 독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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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오 겐이라는 인물의 자서전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어릴 때 부모의 이혼,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고등학교 자퇴 후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기반으로 에스파냐 배낭여행

    뮤지션도 돼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창업을 하게 된 이야기

     

    발뮤다 CEO 테라오 겐의 성공까지의 실패와 여러 인생 곡절이 담겨있습니다.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다. 언제나, 누구나
    그 가능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내가 가진 것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건 틀린 생각이다.
    아무리 내게 불리한 상황이라 해도 역전할 기회는 늘 있다.
    할 수 없을 때도 있지만 할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 전부를 걸었을 때에야 비로소 역전할 수 있었다.

     

     

    저도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 지금까지 갈림길에 들어서면 왔던 길로 되돌아왔습니다.

    테라오 겐은 인터뷰에서 '인생은 짧다'라고 말합니다.

    영유아기 청소년기를 지나 이제 제 인생의 아침이 지나갑니다.

    인생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는 대략 2/4의 시간 밖에 안 남았으니

    '은퇴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말은 기만입니다. 

    남은 인생 중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으며

    이제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습니다. 

     

    저는 현재 IoT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그때 친한 형이 술자리에서 LG나 샤오미가 잘 만든 그 제품을 이길 수 있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곰곰이 생각해 보자면 시장에서 제품이 꼭 1등이 아니어도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은 사용자가 불편 없을 정도의 퀄리티면 괜찮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입니다.

    샤오미나 LG가 전하지 못한 어떤 가치를 제가 만들 제품이 줄 수 있다면 

    가능성 있다고 그 형에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성공을 자신한다면 현실을 잘 못 보는 것일 겁니다.

    흔히 사업가는 자신의 성공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KOSIS 자료에 따르면 산업별 국내기업 5년 이상 생존율은 대략 3~40%라고 합니다.

    제가 만약 창업을 한다면 초기 1년, 2년은 주먹구구식으로도 운으로도 생존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진다는 현실입니다. 

    동업을 한다면 처음에는 의욕적이었지만 나중에는 서로 상처만 남을 수도 있고

    자금을 무리하게 투자했다가 회수도 못하고 억 단위 빛만 남을 수도 있습니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런 의문이 듭니다.

    그런 위험성, 리스크를 옆에 두고 제가 멘탈을 유지하면 잘해나갈 수 있을까요?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뻔뻔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다.

    바로 이 책의 제목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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