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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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양식-앙드레지드Read | Write/NTech 2022. 9. 4. 20:22
청춘―사람들은 그것을 한때밖에 갖지 못하며 나머지 시간은 오로지 그것을 회상할 뿐. 흘러 지나가는 물은 앞으로도 수많은 벌판들을 적셔줄 것이고 맑은 입술들이 거기서 갈증을 끄고 있다. 나의 쾌락의 외형들, 너희들은 물처럼 흘러갈 것이다. 만약에 다시 이곳에 물이 흐르게 된다면 영구히 변함없는 서늘한 맛을 가져다주기 위해서이기를. 강물의 끊임없는 서늘한 맛이여, 시냇물의 끝없는 용솟음이여, 너희들은 예전에 내가 손을 담갔던 그 약간의 붙잡힌 물, 쓰고 나면 서늘한 맛이 없어져버리고 마는 그러한 물이 아니다. 붙잡힌 물, 너희들은 인간의 예지와도 같다. 인간의 예지, 너희들은 강물의 끊임없는 서늘한 맛을 갖지 못하였다. 나의 청춘은 참으로 암담한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후회한다. 나는 맛보지 않았다, 땅의 ..